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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임윤아, 시간 초월 레시피로 ♥이채민과 미래 재회 성공

모아토픽입력 2025-09-29 09:59
 지난 28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연지영(임윤아 분)과 이헌(이채민 분)의 애틋한 사랑이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으며, 예측 불가능했던 역사를 운명적인 사랑으로 완성하는 감동적인 서사를 그려냈다. 폐주가 된 이헌이 현대에서 연지영을 찾아내며, 두 사람의 재회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연지영이 사랑하는 이헌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다 현대로 돌아오게 되는 절박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조선에서는 공길(이주안 분)의 기지로 연지영이 궁을 빠져나왔지만, 이헌은 제산대군(최귀화 분)의 역모 속에서 충신 임송재(오의식 분)를 잃는 비극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왕좌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헌은 제산대군의 야욕을 파악하기 위해 궁으로 돌아왔고, 제산대군이 노골적으로 왕좌를 탐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이헌은 동생 진명대군의 안위를 위해 자신이 폐주가 되는 길을 택했고, 제산대군은 그를 유배 보내는 척하며 제거하려 했다. 하지만 이헌은 이미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고, 죽음을 가장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다.

 


운명은 두 사람을 갈라놓지 않았다. 이헌이 유배를 떠나는 길목에서 연지영은 기적적으로 그와 재회했다. 그녀의 등장과 함께 공길, 숙수들, 그리고 우림위장 신수혁(박영운 분)까지 모두가 이헌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제산대군 일당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연지영은 이헌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졌다. 그 과정에서 제산대군에게 납치되는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이헌은 연지영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이 절박한 순간, 연지영은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망운록’의 저자가 바로 이헌이었음을 깨달았고, 이헌 또한 연지영이 망운록을 통해 자신에게 왔음을 직감하며 두 사람의 운명적인 연결고리가 더욱 선명해졌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 제산대군의 칼날이 이헌을 향했고, 연지영은 다시 한번 그 앞을 막아섰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연지영을 안고 이헌은 절규했고, 그 순간 연지영은 망운록과 함께 현대로 돌아가게 된다. 이헌은 사라진 연지영을 애타게 부르며 슬픔에 잠겼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연지영과의 재회에 대한 희망이 꺼지지 않았다.

 

현대에서 눈을 뜬 연지영은 이헌에게 돌아가기 위해 망운록을 다시 읽고 또 읽었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그녀는 연희군에 대한 기록이 ‘실종’으로 바뀌었음을 확인하고 역사가 변했음을 깨달았다. 절망 속에서도 연지영은 셰프로서의 삶을 이어갔고, 망운록 속 요리들을 재현하며 미슐랭 스타를 꿈꿨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처럼 이헌과 재회하게 된다. 조선 시대에서 ‘실종’으로 기록되었던 이헌이 시공간을 넘어 현대로 와 연지영을 찾아낸 것이다. 두 사람은 미래에서 다시 만나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이헌은 조선에서 약속했던 대로 연지영에게 비빔밥을 만들어주며 변치 않는 사랑을 전했고, 시공간을 초월한 두 사람의 사랑은 영원히 이어질 것임을 암시하며 아름다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에디터스 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