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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카톡 업데이트 후 '이것'부터 삭제…"지금 당장 지우러 간다" 선언

모아토픽입력 2025-09-26 14:12
 래퍼 이영지가 최근 진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격한 불만을 쏟아내며 이용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영지는 지난 25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안 하려고 그토록 버텼는데, 당사자 동의 없이 이렇게 업데이트가 되어도 되는 것이냐"며 원치 않는 변화에 대한 황당함을 토로했다. 그녀는 "아! 안돼 제발", "아 못생겼어"와 같은 직설적인 반응을 연이어 보이며 바뀐 디자인에 대한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영지를 경악하게 한 것은 프로필 영역의 변화였다. 그녀는 자신의 카카오톡 화면을 직접 캡처해 공유하며, 과거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두었던 가수 박재범의 사진과 자신의 학창 시절 모습이 의도치 않게 넓게 펼쳐져 노출된 상황을 공개했다. 이는 이른바 '디지털 흑역사'가 강제로 소환된 셈으로, 이영지는 "고등학생 때 재범님 프사로 해놨던 것까지 다 넓게 펼쳐져 있다"며 "지금 당장 다 지우러 간다"고 선언, 웃지 못할 해프닝의 주인공이 되었음을 알렸다.

 


이영지의 이러한 격한 반응은 비단 개인의 불만에 그치지 않고,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향한 대다수 이용자의 부정적인 여론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업데이트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바뀐 인터페이스에 대한 비판과 원성이 쏟아지고 있으며, 특히 프로필 사진 표시 방식 변경은 최악의 변화로 꼽히며 극단적인 '불호' 후기를 양산하는 중이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영지의 사례처럼 잊고 싶었던 과거의 프로필 사진이나, 특정 부분만 노출되길 원했던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에 대해 사생활 침해에 가까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 설정에서 카카오톡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구버전 지키기'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영지의 공개적인 분노는 이러한 이용자들의 불만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고, 단순한 앱 업데이트 해프닝을 넘어 개발사의 소통 부재와 일방적인 정책 변경에 대한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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